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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군·9구 새 출발… 맞춤형 발전으로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

굿모닝인천 2025. 9. 17. 10:15

인천 2군·9구 새 출발… 맞춤형 발전으로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

인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산업과 인구가 빠르게 팽창하는 성장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도시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행정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제 인천은 시민 생활권에 맞춘 행정과 균형 잡힌 발전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편집자 주>

 

인천시가 행정체제개편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인천은 1995년 3월 광역시로 출범해 2군·8구 체제에서 31년만에 2군(郡)·9구(區)의 틀을 마련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2026년 7월 중구와 동구를 통합하고 조정해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분리하고 서구를 분구해 ‘서해구’와 ‘검단구’로 출범한다.

이제 인천은 300만 시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도시로, 이번 행정체제 개편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발전 기반을 마련해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걸음을 내딛는다.

 

# 인천시민과 함께 이룬 2군·9구 체제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2022년 유정복 시장이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본격 추진됐다.

개편안 발표 이후 시는 중·동·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주민설명회와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지역 의견 수렴과 소통, 개편 필요성 을 적극 알렸다.

2023년 4월 주민 설문·여론조사에서 84.2%가 찬성하며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중·동·서구 구청장 역시 생활권 기반 행정서비스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동력을 얻었다.

같은 해 6월 법적 요건을 갖춰 정부에 개편안을 공식 건의했고, 9월 행정안전부 입법예고와 11월 국회 제출로 본격 추진됐다.

지난해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원 찬성으로 법안이 통과됐으며, 1월 30일 정부 공포로 최종 확정됐다. 제안부터 법 제정까지 불과 1년 반 만에 이룬 빠른 성과였다.

 

# 제2의 경제도시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불편 해소 나서

인천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다. 1995년 235만 명 수준이던 인구는 30년사이 68만 명이 더해져  현재 303만 명에 이른다.

도시 규모도 확대 됐다. 1995년 당시 955㎢에서 1천69㎢로 확대되며 여의도의 39배에 달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사업체 수도 15만4천 곳에서 32만2천 곳으로 늘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23조 원에서 116조 원으로 5배 이상 껑충 뛰어, 인천은 제2의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기간 부산·대구 등은 감소세거나 소폭 증가에 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부산은 1군·15구, 대구는 2군·7구로 인천보다 더 많은 자치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더 적은 행정구역 체제를 유치하며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지속됐다.

특히 중구는 영종·용유·무의 지역, 서구의 검단 지역은 생활권이 바다와 아라뱃길로 분리돼 주민 불편이 지속됐다. 제2청사와 검단행정과를 운영했지만 한계가 컸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도시 성장을 뒷받침하고 주민 불편을 줄이며 맞춤형 발전전략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선택이다.

 

# 역사를 품고 세계로 뻗는다… 새롭게 태어나는 인천

원도심의 재도약 인천의 뿌리 제물포구. 1968년 구(區)제가 시행될 당시, 중구 내륙과 동구는 인천 인구의 63만 명 중 41%인 26만 명이 거주하던 ‘도시의 중심’이었다.

같은 생활권 안에서 경제·문화가 융성하며 인천 발전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인천 인구의 3.3%만 남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제물포는 여전히 인천의 상징이다. 개항 이후 서구 문물이 들어온 관문, 근대 유산이 남아 있는 항구 도시의 정체성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제 제물포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동인천역·인천역 일대 개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도시로 재도약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 공항 연장과 인천 순환 3호선 신설 등 교통망 확충도 원도심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바다 위 섬에서 글로벌 도시 영종구. 1989년 중구에 편입되면서 오늘의 영종이 됐고, 인천국제공항 건설 이후 대한민국의 관문이 됐다. 2001년 1만3천여 명이던 인구는 2022년 10만9천여 명을 돌파하며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종은 미래 비전을 그린다. 복합리조트 집적화와 항공정비(MRO) 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공항경제권 구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담은 도시로 몸집을 키울 예정이다. 제3연륙교 건립과 GTX-D·E 노선 추진, 강화에서 평화도로까지 확대되는 등의 교통망 확충도 앞두고 있다.

 

미래를 키우는 도시 서해구. 명칭변경이라는 진통을 겪고 서구에서 서해구로 재탄생한다.
1995년 과거 김포군 검단지역이 편입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편입 당시 인구 2만여 명에서 지난 5월 기준 23만9천 명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서구 아라동만 해도 7만2천 명에 달한다.

도시재생사업과 인천대로 일반화 및 도시숲 조성등의 개발사업과 함께 청라국제도시에는 시티타워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고, 하나금융타운·청라의료복합타운·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혁신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이에 더해 서울 7호선 청라 연장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D·E, 중봉터널 민자사업으로 확충되며 수도권 서부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작은 면(面)에서 신도시가 된 검단구. 검단은 본래 조선시대 김포군에 속한 지역으로 1995년 인천 서구로 편입됐다. 이후 검단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인천 북부권의 신흥 거점으로 부상했다.

검단구는 친환경·자족형 도시를 지향한다. 검단신도시 개발과 함께 커낼콤플렉스·넥스트콤플렉스가 들어서고 뷰티풀파크 에코산단·아이푸드파크(I-food Park) 등 친환경 산업 허브가 조성된다.

앞서 지난 6월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며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 역이 신설됐다. 이제는 2호선 고양 연장과 서울 5호선 연장, GTX-D 추진으로 교통망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변화하는 행정체제에 맞게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지역별로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GRDP 100조를 넘어 서-인-부-대 시대에 들어선 것과 함께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제 인천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초일류 도시로 힘차게 도약한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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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산업과 인구가 빠르게 팽창하는 성장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도시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행정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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