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콘텐츠기획관실
시민의 하루 : 인천문화예술회관 방문기 본문
로비부터 공연장까지
새로워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오랜 기다림 끝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2년여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빛의 울림’이라는 주제처럼,
시민의 일상에 다시 예술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01 익숙한 길 위의 설렘
“이제야 인천에도 ‘다시 돌아온 문화의 계절’이 시작된 것 같아요.”
수요일 오후, 연수구 동춘동에 사는 최순심 씨는 오랜만에 외출 준비를 했다.
“몇 년 전, 친구와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보러 왔던 기억이 아직 생생해요. 그때부터 저에게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문화의 집’ 같은 곳이었죠.”
2년 넘게 가림막에 둘러싸여 있던 회관이 드디어 문을 연다는 소식에 최순심 씨는 기대감으로 들떴다.
차로 20여분, 예전과 같은 길이지만 마음은 사뭇 달랐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니 아직은 남아있는 가을바람이 최순심씨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이후 물들어 있는 단풍을 배경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친구와 사진을 남겼다.
#02 빛의 울림’으로 다시 태어나다
로비 안으로 들어서자 달라진 공기가 느껴졌다.
대리석 벽면은 따뜻한 질감의 스타코 마감으로 바뀌었고, 공간 전체가 한결 부드럽고 밝아졌다.
또 층마다 새로 교체된 LED 조명이 은은한 빛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입구 한쪽에서는 모바일 티켓 검표가 이뤄지고 있었다.
QR코드 스캔만 하면 입장이 가능한 덕분에 대기 줄이 훨씬 더 빨리 줄어들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대공연장 내부였다.
벽면의 곡선과 조명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리모델링 주제로 잡았던 ‘빛의 울림’ 그 자체였다.
좌석 간격은 넓어졌고, 천장의 음향 반사판이 새로 설치돼 소리의 전달이 훨씬 선명해졌다.
아울러, 무대 제어 시스템이 정교해져 조명 전환과 무대 이동이 자연스러워졌고,
새로운 음향 장비 덕분에 섬세한 현악기 소리 하나까지 또렷하게 전해졌다.

#03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적 품격
대공연장 로비도 여러 부분에서 새 단장을 마쳤다.
정문을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티켓 부스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상단에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덕분에 공연 정보와 예매처 안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로비 한쪽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포스터 전시가 마련돼 있다.
이 전시는 2025년 12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회관의 지난 발자취를 보고 싶다면 올해 안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연말까지 ‘재개관 페스티벌’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시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 발레 <호두까기 인형>,
인천시립무용단 <태양새:빛의 날개를 펴다>,
그리고 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말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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